권혜원

작가

작가

권혜원

권혜원

예술공간이아 0 3634
이름 권혜원
참여 프로그램 2기 레지던시
입주기간 2018.03. ~ 2018.08.

나의 작업은 사소해 보이는 과거의 단어에서 시작한다. 1960년대의 프로파간다 필름, 어느 코디미언에 관한 기사, 1930년대의 관광엽서,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적어 보낸 1930년대의 편지에 이르기까지. 작업의 과정은 이 단서로부터 이미 결과를 예상하며 만들어진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않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진행된다. ‘예상하지 않은’ 혹은 ‘상상 이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시각성의 삭제, 형식의 모순, 의도된 실패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영상, 설치, 퍼포먼스, 워크샵 등을 구성하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들을 다시 재조합해 최종 작품의 형태를 결정한다. 완성된 작업들은 상상과 사실이 뒤섞이며, 단서와는 다른 의외의 방향으로 전개된 여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현재와 과거의 관계를 질문하며, 시간적 경험이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 


2017년 예술공간 이아의 개관 전시 작가로 초대받아 제주 원도심에 관한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인구 감소와 이동으로 인한 지역의 쇠퇴와 이 지역의 역사적 기억과 정체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비단 제주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감소에 직면한 지방 소도시들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는 문제였다. 레지던시 기간 동안 이러한 배경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이주되지 않고 남아 있는 원도심의 기억과 정체성들을 구체화하고, 이러한 현실에 어떠한 서사적 형태를 부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옛 제주성의 공간적 구성, 이주 가능한 기억의 미래적 형태 등을 상상해보는 SF 적인 비디오 작업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 학력

영국 런던대 슬레이드 예술대학 석사(2006)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1999)


○ 전시

2017 신여성 도착하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서울 

2017 암흑물질,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 서울

2017 장면 정면 전면 직면, 플렛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서울 

2017 촉각적 원근법,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 

2017 원도심 탐구생활,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17 메모리 트릴로지, 갤러리 플래닛, 서울 

2017 기억하기 혹은 떠돌기, Atelier North Anx Gallery,오슬로, 노르웨이 

2016 클럽 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6 실험적 예술 프로젝트, ‘달 쟁반같이 둥근 달’, 대구 예술발전소, 대구

2016 장소와 각주, 금천예술공장, 서울 


○ 레지던시

2017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입주작가

2016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 


○ 수상

2012 제34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우수상) 

2011 영국 블룸버그 뉴컨팀포러리즈 선정작가, 영국 

주요활동내역

작품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