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들은 존재론적이고 원형적인 것들에 대한 일상적인 질문들에 대한 탐구의 과정에 뿌리를 박는다. 디지털 매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기술이 작업에 주목되는 요소가 되기보다는 시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작업에 접목시키려고 한다. 이의 방편 중 하나로 비디오 프로젝션을 통해 공간을 재정의하거나 꿈 혹은 무의식 등의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의 또다른 층을 ‘드러내기’ 위해 다루어 왔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공장소에서의 장소특정적 작업을 통해 현대인들이 다시 그 뒤로 좀 물러날수 있도록 인도하는 방편으로 제시된다. 공간에 대한 발견 및 조사는 이런 작업들의 토대와 영감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사람, 시간, 장소, 사물들 그리고 이야기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작가로서의 임무라고 여기고, 놓쳐진 연결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혹은 작업을 매체로써 그 사이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한다. 

종종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연결고리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픈 욕구와 그것을 도구로서 탐구하고 싶은 욕구 사이의 갈등으로 허우적거릴 때마다 나는 백남준이 기술을 “더 제대로 미워하기 위해 이용” 했는지 떠올린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거의 모든 작업에서 타 아티스트 및 전문가와의 협업, 혹은 과정 및 최종 결과물 속의 참여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작품은 결국 나의 품을 떠나 그 자체의 삶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열린 결말의 가능성이 날 매료시킨다. 

○ 학력

2008 뉴욕대학교 대학원,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 Program, Tisch School of Arts M.P.S. 

2007 Experimental Video and 3D Animation, Villa Arson, Nice, 프랑스

○ 전시

2016 Dawn Here Dusk There<Koumaria Residency 2016>Onassis Cultural Center, 그리스 

2016 Breathscape Comp 1 제 15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2015 Facing the Sun <final_draft.mov> 금천예술공장

2015 Terrain In-between <Streaming Festival>

2015 Landscape I / Experimenta 2015 -Hexagone Scène Nationale Arts Sciences, Grenoble, 프랑스 

2015 QnA Relay I On Art / Singapore Open Media Festival, 싱가포르

2014 Shell City / Luna City 스페이스원 서울

2014 L’arbre à mémoire/ iMAL, Brussels, 벨기에

2014 Retracing Footsteps/ Nabi Wearable Hacakthon Show 

아트센터 나비 서울 

2014 Terrain in-between, Breathe/ Aletheia, 아이공, 서울

2014 Terrain in-between/ 1st Slideluck Seoul, 플래툰 쿤스트할레 서울

2014 Fill the Blank/ Memories of The City 플래툰 쿤스트할레 서울

2013 Questions and (trial for) Answers 아이공, 서울 

2013 Cells, 3LD Art and Technology Center, 뉴욕

2010 Dream Tentacle, Ideal Glass Gallery, New York, USA

○ 레지던시

2016 Koumaria Cross Media Artist Residency, 그리스 

2015 Augmented Paper Workshop at Hexagone Scène Nationale Arts Sciences, Grenoble, 프랑스

2014 팹랩 서울 레지던시

2014 Urban Media Lab at iMAL, Brussels,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