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 신규 전시 ‘활짝’
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 신규 전시 ‘활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9.0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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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126 미술전 ‘Just, Green. 시즌2: 이방인’
새탕라움 사진전 ‘하시쿠시, 다시 웃어요.’
예술공간 이아 공간잇기프로젝트 ‘나의 치유’ 전시
스튜디오126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상용 작 '자스민'
스튜디오126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상용 작 '자스민'

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의 잇따른 신규 전시로 도민 발길이 유도되고 있다.

제주시 관덕로 소재 스튜디오126(대표 권주희)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공간 일원에서 그룹전 ‘Just, Green. 시즌2: 이방인’을 개최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이박, 문경아, 윤석환, 윤주현, 이상용, 전우현, 채영진 작가 등 7명이다. 이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내놓았다.

전시는 현대인의 삶이 식물의 삶과 흡사한 모습에 주목하고 다양한 존재와 환경, 그 사이의 관계성을 시각화해 확장해 나간다.

부제인 ‘이방인’은 물리적·정서적으로 이주하거나 사라진 존재, 저마다의 이유로 새로운 곳에 정착한 존재를 상징한다.

특정 지역에 고착하지 않고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삶과 그곳에서 파생되는 이야기 풀어낸다.

새탕라움에서 선보일 답엘에스 전시 '하시쿠시, 다시 웃어요'
새탕라움에서 선보일 답엘에스 전시 '하시쿠시, 다시 웃어요'

제주시 서사로 소재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대표 강나경)은 7일부터 25일까지 개발협력 프로젝트팀 답엘에스(DAP LS)(이혜령·신상미의 사진전 ‘하시쿠시, 다시 웃어요.’를 개최한다.

답엘에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두 명의 활동가 이혜령, 신상미가 모인 프로젝트팀으로 2013년 결성돼 현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방글라데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답엘에스가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를 오가며 기록한 해맑게 웃는 아이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영상 1편과 4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인 하시, 쿠시는 방글라데시어로 ‘웃다(하시)’와 ‘행복(쿠시)’을 의미한다.

예술공간 이아에서 공간잇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나의 치유' 전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공간잇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나의 치유' 전시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 내 이아살롱에서는 2022 예술공간 이아 공간잇기프로젝트 ‘나의 치유’ 전시가 지난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주최로 개최된다.

작품은 지난해 예술공간 이아와 미루나무꼭대기창작소(대표 조기섭) 협업으로 도민 100명과 ‘나를 치유하게 하는 것’을 캔버스에 그리며, 서로의 상처와 치유에 대해 공감했던 결과물을 재구성해 설치한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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